
[더팩트|황준성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7월 국내시장 판매량이 시원치 않다. 싼타페, K9 등 상반기에 신차를 출시했음에도 그 효과가 미미하다는 평가다.
1일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국내 시장에서 각각 5만9955대, 4만300대 팔았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동기 대비 0.1% 판매량이 증가했으나, 기아자동차는 1.0% 감소했다.
현대자동차의 차종별로는 준중형 아반떼가 1만177대 판매돼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이어 쏘나타 8318대, 그랜저 6788대, 엑센트 3200대 등을 3만3129대의 승용차가 팔렸다. 이는 지난해보다 9.8% 감소한 수치다.
SUV는 신차가 가세한 싼타페가 7989대 팔려 전체 SUV 판매는, 작년보다 70%가 증가한 1만1980대를 판매했다. 그랜드스타렉스, 포터 등 소형사용차는 지난해보다 10% 감소한 1만2193대 팔렸고, 대형상용차는 2653대가 팔려 지난해 동기 대비 2.9%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기아자동차도 경기 침체에 따른 국내 자동차 수요 감소영향과 하계휴가 등 생산량 감소요인으로 7월에 6월보다 4.3% 판매량이 감소했다.
기아자동차의 차종별로는 지난달 출시된 쏘렌토R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3744대가 판매돼 올해 들어 월별 최다판매를 기록했다. 또한 모닝, K5, 스포티지R이 각각 8379대, 6699대, 3688대가 팔리며, 국내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K5 하이브리드는 1128대가 판매돼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최다 판매를 달성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싼타페가 지난해 동월보다 5000대 이상 판매가 늘었지만, 전체 내수판매는 지난해 수준에 머무르는 등 기대에 못 미쳤다”며 “내수부진으로 신차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차종의 판매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심리 회복과 수요 견인을 위해 신차 및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다양한 마케팅, 판촉 활동을 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총 33만2027대 판매하며 지난해 대비 3.1% 증가했다. 기아자동차도 세계에서 총 20만8426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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