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황준성 기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배우 차인표에 이어 원더걸스의 멤버 선예에게도 뒤통수를 맞았다. 제네시스 프라다 1호차를 중고차 매물로 내놓은 차인표와 같이 선예도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탔던 기아자동차 쏘울을 팔려고 내놓은 것.
28일 자동차 쇼핑몰 보배드림에 따르면 선예를 위해 특별하게 제작된 기아차 쏘울이 중고차로 등장해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중고 매물로 올라온 이 쏘울은 외관을 비롯해 전체적으로 선예를 위해 제작된 특별한 차량이다. 선예가 쏘울의 홍보대사로 활동할 당시 지급된 흑색체리 색상의 차로, 핸들과 기존 기아차 엠블럼 자리에 이니셜 ‘SY’가 새겨져 있는 등 선예를 위해 새롭게 디자인됐다.
또한 헤드레스트와 천장에는 선예를 배려한 듯 3개의 모니터가 설치돼 엔터테인먼트의 기능을 강화 시켰다. 시트를 비롯해 계기판 등 실내의 전체적인 분위기 역시 레드와 오렌지로 구성돼 보다 발랄한 느낌을 강조했다.
홍보대사 및 1호차로 선정된 연예인이 현대ㆍ기아차를 중고차 매물로 내놓은 것은 이번뿐이 아니다. 지난해 말 차인표-신애라 부부는 제네시스 프라다 1호차를 중고차 시장에 팔려고 내놓았고, 당시 중고차 시장에 매물로 나온 이 차는 1500km도 타지 않은 신차와 다름없었다.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현대차가 차인표에 ‘굴욕’을 맛봤다는 등 글들이 올라오기도 했다. 자동차 업체에서 1호차는 상당한 의미를 갖고 있어서다. 수천억 원이 넘는 돈을 투자하고 몇 년에 걸친 고뇌와 기다림 끝에 신차를 출시하기 때문.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최근 현대ㆍ기아차가 공들여 출시한 SUV 최강자 현대차 신형 싼타페와 기아차 플래그십 고급세단 K9의 1호차 주인공으로 일반인을 뽑은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현대차는 1호차의 주인공으로 제네시스에 송명근 교수를, 신형 그랜저에 배우 현빈, 대형 세단 에쿠스에 곽수일 서울대 경영대 명예교수, 신형 i30에 배우 송중기, YF쏘나타에 영화배우 장동건, 아반떼MD에 피겨 퀸 김연아 선수 등을 선정해 왔다. 기아차도 K7 1호차 주인공을 소프라노 김수미씨를 뽑는 등 대게 유명인사를 1호차 주인공으로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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