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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모터쇼] 달라진 위상, 세계 축제로 거듭





 2012 부산모터쇼가 24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부산 벡스코에서 11일간 열린다. / 노시훈 기자
2012 부산모터쇼가 24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부산 벡스코에서 11일간 열린다. / 노시훈 기자

[더팩트|황준성 기자] 자동차의 축제 ‘2012 부산국제모터쇼’가 화려하게 개막했다. 지난번과 달리 이번 모터쇼는 수입 완성차 업체들도 대거 참여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바다를 품은 녹색자동차의 항해’란 주제로 개막된 부산모터쇼는 24일 프레스데이를 시작해 다음달 3일까지 11일간 진행된다. 6회째를 맞이한 이번 모터쇼에서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를 비롯해 지난 행사 때 참석하지 않았던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포드, 닛산, 벤틀리, 마세라티 등 6개국 22개 회사가 참여했다.

◆ 쌍용차, 대우버스 월드프리미어 차 공개

모터쇼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세계 최초 공개인 월드프리미어 자동차다. 모터쇼의 규모와 위상을 측정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번 부산모터쇼에서는 쌍용자동차와 대우버스가 세계 최초로 각각 프리미엄 SUV 렉스턴W와 미니버스 레스타를 공개했다.

쌍용자동차의 렉스턴W는 3세대 모델로 2년 6개월간의 기간과 13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돼 완성됐다. 기존의 ‘대한민국 1%’ 렉스턴 브랜드를 잇고 세계수준(World Class)의 품격을 한 차원 높여 명작(Work of Art)으로 새롭게 탄생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렉스턴W는 기존 모델 대비 20% 이상 향상된 13.7km/ℓ(2WD A/T)의 연비를 구현했으며, 최대출력 155마력, 최대토크 36.7kgㆍm로 성능 역시 15%이상 향상됐다. 또 실제 운전 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엔진 운전영역(1500~2800rpm)에서 최대토크가 유지돼 효율적인 주행을 자랑한다.

대우버스는 유러피언 스타일의 미니버스(승용형) 레스타를 월드프리미어로 론칭했다. 레스타는 커민스 170마력 3.8L 엔진과 나비스타 160마력 3.2L 엔진이 장착됐다. 여기에 전륜 독립현가 서스펜션를 적용해 승차감이 한 층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현대자동차는 아반떼 쿠페와 NC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자동차의 KED-8/GT와 캐딜락 ATS, 인피니티의 JX도 아시아프리미어다. 한국 최초 공개는 아우디 Q3 2.0 TDI를 비롯해 BMW 640i 등 총 22대다.





2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모터쇼에 수많은 취재진들이 몰렸다.
2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모터쇼에 수많은 취재진들이 몰렸다.

◆ 프리미어 차종 늘려야

많은 수입차의 참여로 부산모터쇼의 위상이 지난번과 비교하면 확실히 높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월드프리미어 차종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단 2종에 불과하고 레스타는 상용차다.

국내 수입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수입차 업체들도 태도가 달라져 부산모터쇼의 위상도 올라갔다는 평가지만, 대부분 완성차 업체들은 바로 전에 열리는 베이징모터쇼에서 프리미어 차를 공개하는 실정이다. 시장 규모에서 중국과 비교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베이징모터쇼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여기에 부산모터쇼의 아시아프리미어 차량도 5종뿐이다. 그나마 국내 업체의 생색으로 가능했다. 날짜를 한 달 가량 미루면서 베이징모터쇼와 날짜가 겹치는 것을 피했지만 업체들의 질 높은 참여를 이끌어 내는 데에는 부족했다.

앞서 해외 모터쇼에서 대부분 차량이 공개된 아쉬운 점은 피할 수 없는 사실. 하지만 각 업체들이 주력 판매 모델을 공개한 점과 행사장 1층 로비에 실제 F1 경주차량을 전시하고 람보르기니, 페라리 등 30여 등이 참여한 ‘튜닝카 페스티벌’ 등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한 점은 높이 평가된다.

또 업체들도 주력 판매 모델을 대거 공개해 실질적인 구매층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여기에 부산모터쇼 측은 매일 승용차 1대를 제공하는 경품 추첨행사도 진행해 관람객들의 발길도 끌고 있다.

yayajo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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