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황준성 기자] 기아자동차 K5가 중고 중형차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자동차로 뽑혔다.
중고차 업체 카즈에 따르면 기아차 K5는 48%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중고 중형차 시장 인기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르노삼성차의 SM5와 현대차의 쏘나타가 20%, 쉐보레 말리부 12% 순으로 집계됐다.
명예의 1위를 차지한 K5는 지난 2010년 출시돼 중형차계의 새 돌풍을 일으킨 자동차다. K5는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레드닷’ 디자인상에서 국산차 최초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동시에 우수한 성능과 그동안 해외 고급세단에서 볼 수 있었던 고급 옵션들을 집대성 해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K5는 출시 당시 공급보다 수요가 높아 대기 기간이 2개월 이상 걸리면서 중고차가격이 신차가격을 따라잡는 진기록도 세웠다.
공동 2위에 랭크된 SM5는 높은 품질 면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10년 연속 만족도1위를 당당히 지켜낸 모델이다. 뛰어난 정숙성을 갖춘 SM5는 견고한 내구성만큼 유행타지 않는 디자인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국민중형차라는 별명을 가진 쏘나타는 구형모델부터 최신모델까지 도로 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차량이다. 오랜 기간 축적된 기술력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말리부는 GM대우가 쉐보레로 바뀐 후 그를 대표하는 첫 글로벌 중형차이다. 말리부는 중형세단이면서도 스포티한 느낌의 익스테리어를 통해 타 중형차들과 차별화 했으며 공기역학적으로 최소의 공기저항을 받도록 설계, 연비를 향상시킨 부분이 특징이다.
또한 차체의 65%가 초고장력 및 고장력 강판으로 이루어져 있어 국내시장을 비롯해 유럽시장에서도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카즈 박영수 판매담당은 “각각의 중형차마다 선호도가 다른 것은 사실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디자인 등 자신의 취향과, 자신이 우선시 하는 부분과 잘 맞는 중형차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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