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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에 갤럭시까지'…스마트폰 '춘추전국시대'





스마트폰 춘추전국시대의 막이 올랐다.팬텍의 '베가레이서2', 삼성의 '갤럭시S3', LG의 '옵티머스 LTE2' (왼쪽부터).
스마트폰 춘추전국시대의 막이 올랐다.팬텍의 '베가레이서2', 삼성의 '갤럭시S3', LG의 '옵티머스 LTE2' (왼쪽부터).


[ 서재근 기자] 스마트폰 춘추전국시대의 막이 올랐다. 국내를 대표하는 휴대전화 제조 3사가 자사의 전략 스마트폰을 잇따라 공개해 시장 공략에 나섰기 때문이다. LG전자와 팬택은 LTE폰을 출시했고, 삼성전자는 히트 상품인 갤럭시 시리즈를 내놓았다.

◆ 이틀 새 3사 휴대폰 출격

3일 오후 팬택은 새로운 LTE폰 '베가레이서2'를 공개하며 스마트폰 시장 2위를 굳히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역시 '갤럭시S3'와 '옵티머스 LTE2'를 연달아 공개하며 스마트폰 시장 공략의지를 내비쳤다.

삼성전자는 팬택과 같은 날, 다른 장소에서 칼을 빼들었다. 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얼스코트에서 열린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S3를 공개했다. 갤럭시S3는 전 세계적으로 각각 2000만대 이상 판매된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라인업인 갤럭시S와 갤럭시S2의 후속작이다.

뒤를 이어 LG전자는 4일 전략 LTE폰인 옵티머스 LTE2를 공개했다. 옵티머스 LTE2는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편의사양으로 중무장했다.

◆ 편의성vs기술력vs용량

가장 먼저 스마트폰 경쟁에 포문을 연 팬택의 베가레이서2는 지난해 국내에서 170만대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한 3세대 스마트폰 '베가레이서'의 후속 모델이다. 기존 LTE폰보다 배터리 사용시간을 34% 향상시켰고, 세계 최초로 한국어 전화걸기·메시지 보내기·인터넷 검색 등을 음성인식으로 가능하도록 해 편의기능을 눈에 띄게 강화했다.

박병엽 팬택 부회장은 "베가레이서2를 통해 애플과 삼성전자의 신제품들과 스마트폰 시장에서 당당히 겨뤄보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3는 기존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용자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팝업 플레이'로 차별화된 멀티태스킹을 제공한다. 무선 충전이 가능하며 20장 연속 촬영이 가능한 800만 고화소 카메라 등이 탑재됐다.

뿐만 아니라 얼굴, 눈의 동작을 인식해 스마트폰 화면이 자동으로 꺼지는 것을 방지하는 '스마트 화면 유지기능'과 음성으로 사진촬영과 볼륨제어 등을 할 수 있는 음성인식 'S 보이스 기능'도 추가하는 등 인간 중심 철학을 반영했다.

삼성전자 IM담당 신종균 사장은 "갤럭시S3는 최고의 기술력과 인간 중심 사용성, 자연을 닮은 디자인이 집약된 완전히 새로운 스마트폰이다. 언제든지 끊김 없고 자연스러운 인간 중심의 모바일 경험으로 특별한 감성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옵티머스 LTE2는 국내 최초로 최대 용량 2GB 램을 탑재했다. 이는 노트북 PC와 비슷한 수준으로 국내 스마트폰 가운데 용량이 가장 크다. 자기유도 방식의 무선충전 지원이 가능해 유선연결 없이 무선충전패드 위에 올려놓기만 하면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는 것도 눈에 띄는 특징이다.

또한, 옵티머스 LTE2는 LG전자가 국내 출시한 스마트폰 가운데 최초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적용했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부사장은 "옵티머스 LTE2'는 'LTE는 곧 LG전자'라는 공식을 굳히게 될 글로벌 전략 제품이다. 옵티머스 LTE 2는 휴대전화 명가의 재건을 앞당기는 첨병 역할을 충실히 맡게 될 것"이라며 높은 기대를 드러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휴대전화 제조 3사의 전략 스마트폰 출시와 함께 본격적인 올해 스마트폰 경쟁이 시작됐다. 이에 업체 간 치열한 마케팅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곧 있을 애플의 아이폰5 출시와도 맞물려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의 스마트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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