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메이저리그 잔류 가능할까? 이대호가 메이저리그 잔류와 일본프로야구 및 국내프로야구 복귀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있다. 지난해 8월 보스턴전에서 안타를 터뜨리는 이대호. /시애틀=게티이미지

이대호는 어디로?

[더팩트 | 심재희 기자] "무조건 이대호를 응원한다!"

한 롯데 자이언츠 팬의 말이다. 롯데에서 성장해 일본을 거쳐 메이저리그에서도 성공시대를 연 이대호(35)에 대한 굳은 믿음을 나타내는 부분이다.

이대호가 새로운 둥지를 찾고 있다. 메이저리그 잔류를 우선 목표로 하고 있고, 일본과 국내복귀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현재로선 메이저리그 잔류 확률이 꽤 높다. 지난 시즌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플래툰 시스템을 뚫고 좋은 활약을 보여 '검증'을 마쳤다. 30대 중반의 적지않은 나이가 부담이지만 '즉시전력감'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이대호를 주전 1루수로 쓸 메이저리그 팀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만약 메이저리그 잔류가 불발된다면, 이대호는 일본과 한국으로 눈을 돌릴 수 있다. 일본의 여러 팀이 이대호에게 관심을 표한 상황에서 '친정팀' 롯데는 이대호의 메이저리그 잔류를 바라면서 혹시 국내로 돌아온다면 '영원한 롯데맨'이 되어줄 것으로 믿고 있다.

이대호 역시 국내 복귀는 후순위지만 '만약에 온다면 롯데'라는 의견을 비친 바 있다. 롯데팬들의 '믿음과 기다림'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kkaman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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