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이라크와 평가전서 0-1 패! 신태용 감독 "부상자 걱정된다"

한국 이라크에 패배! 한국 올림픽 대표팀이 25일 열린 이라크와 비공개 연습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찬동과 석현준은 부상으로 쓰러졌다. / 더팩트 DB

이찬동, 석현준 부상으로 '교체 아웃'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이라크와 비공개 평가전에서 패한 가운데 부상자 석현준(FC 포르투)과 이찬동(광주 FC)이 부상으로 쓰러졌다.

신태용호는 25일(한국 시각) 브라질 상파울루 버번 아치바이아 리조트 호텔 축구장에서 열린 이라크와 평가전에서 0-1로 패했다. 브라질 입성 후 첫 번째 가진 연습 경기인 만큼 결과는 중요하지 않았으나 석현준과 이찬동이 부상으로 교체 아웃돼 우려를 샀다.

한국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희찬(잘츠부르크), 장현수(광저우 부리) 등이 아직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라크와 맞섰다. 신태용 감독은 4-2-3-1 전형으로 첫 평가전에 나섰다. 석현준이 원톱으로 출전했고, 류승우(레버쿠젠)-문창진(포항)-권창훈(수원 삼성)이 공격 2선에 섰다. 이찬동과 박용우(FC서울)이 중원을 꾸렸고, 심상민(서울), 정승현(울산), 최규백(전북), 이슬찬(전남)이 포백을 구축했다.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한국은 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라크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후 반격에 나섰으나 전반 24분 이찬동이 상대 거친 태클에 오른쪽 발목을 다쳤고, 전반 37분엔 석현준이 왼쪽 늑골을 다쳐 교체 아웃됐다. 신태용 감독은 후반 들어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변화를 꾀했으나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신태용 감독은 "점수에 신경 쓰지 말고 부상을 조심했는데 2명이나 쓰러져 상당히 우려된다"며 "부상자는 지켜봐야 한다. 이찬동, 석현준 모두 엑스레이를 찍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석현준은 프리 시즌에 많이 쉬었다. 부상으로 체력이나 경기력이 떨어질까 걱정된다"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보였다.

이날 경기력에 대해선 "장시간 비행기를 타고 다음 날부터 강하게 훈련했다. 시차 적응도 되지 못하며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웠다. 전반전은 불만족스러웠지만, 후반전엔 좋은 경기력은 고무적이었다"며 이날 대표팀 경기력을 평가했다.

마지막을 신 감독은 "스웨덴과 평가전이 남았으나 다음 달 4일 피지전부터가 중요하다. 체력과 컨디션을 고려해 스케줄을 준비했다. 우리가 생각한 대로 팀을 만들어간다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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