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 "아틀레티코전, 쉽지 않았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이 10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고 조별리그 A조 6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뒤 16강에 진출한 소감을 밝혔다. /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더팩트ㅣ이준석 기자]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47) 유벤투스 감독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아틀레티코)전이 결코 쉽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알레그리 감독은 10일(한국 시각) 이탈리아 피에몬테주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6차전 아틀레티코와 홈 경기에서 공방전 끝에 0-0으로 비겼다. 하지만 승점 10을 기록하며 올림피아코스(승점 9)를 따돌리고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알레그리 감독은 영국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아틀레티코전은 복잡하고 치열한 경기였다. 결코 쉽지 않았다"며 "아틀레티코는 최근 4년간 비슷한 전형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그럼에도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매우 강한 팀이다. 상대하기 어려운 팀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그가 아틀레티코전에 임한 전략은 적어도 '지지 않는 경기'였다. 올림피아코스의 반격이 거셌기 때문에 승점 1이라도 추가해야 했다. 결국 이뤘다. 알레그리 감독은 "매우 조심스럽게 경기를 펼쳤다. 지지 않길 원했다. 16강에 진출하기 위한 우리 나름의 타협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갈 길이 멀다는 뜻을 내비쳤다. "16강에 오른 것은 매우 가치 있는 일이다. 선수들의 플레이에 만족하고 있다. 하지만 더욱 나아진 면을 나타내야 한다. 서서히 향상돼야 한다"는 것이 알레그리 감독이 내놓은 의견이다.

nicedays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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