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임준형 기자] 바르셀로나 출신 골키퍼 빅토르 발데스(32)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복귀를 눈앞에 뒀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11일(한국 시각) '발데스가 근황을 공개했다'며 '맨유 트레이닝 센터에서의 이뤄지는 훈련 및 재활에 만족감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발데스는 해당 보도에 앞서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도 굉장한 훈련 시간을 보냈다"며 "이제 거의 준비됐다. 당신들이 보내준 메시지에 정말 감사한다. 그들(맨유)은 나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고의 골키퍼로 입지를 굳힌 발데스는 지난 3월 경기 도중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때마침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종료되면서 '무적' 신분이 됐다. 바르셀로나는 발데스와 재계약을 원했지만 새로운 도전을 원한 발데스의 고집을 꺾지 못했다.
이후 리버풀행이 유력했던 발데스는 입단 테스트를 거부하면서 자신의 확고한 의지를 나타냈다. 결국 발데스는 2002년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았던 맨유 루이스 판 할 감독과 손을 맞잡았다. 맨유는 지난달 24일 "발데스는 앞으로 맨유 의료진이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화하게 될 것"이라며 "이후 차츰 팀 훈련에도 참가할 것이다"고 발표해 발데스 영입 가능성에 무게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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