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파주 NFC = 김광연 기자] 16세 이하(U-16) 대표팀에 합류한 이승우(16·FC 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27)의 후계자보다는 제1의 이승우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는 28일 파주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이하 파주 NFC)에서 열린 16세 이하(U-16) 축구 국가 대표팀 포토데이 행사에서 "대표팀에 지난 25일 합류해 적응됐다. 새로운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리저브(2군) 바로 밑 유소년 최고 단계인 후베닐 A에서 뛰고 있다. 메시 후계자로 비교되는 것에 대해선 "제가 판단하긴 이른 문제지만 그런 비교 자체에 감사드린다. 하지만 메시 후계자보다는 제1의 이승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국제축구연맹 제재로 2016년 4월까지 리그는 물론 친선대회까지 출전 금지 징계를 당한 것에 대해선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물론 안타깝고 실망스럽지만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목표에 대해선 "당연히 우승이다. 개인적으로 최우수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서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승우는 30일까지 파주 NFC에서 훈련한 뒤 오는 3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해 다음 달 6일부터 20일까지 태국에서 열리는 2014 AFC U-16 챔피언십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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