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시 설 명절 비상 근무체계 유지


천안시 8개 분야 344명 투입 비상근무체계 유지
아산시 13개 반 249명 생활민원 상황반 편성 운영

천안시가 설 명절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천안시청 전경. / 더팩트DB

[더팩트 | 천안·아산=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가 안전한 설 명절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21일 천안시에 따르면 연휴 기간인 21일부터 24일까지 종합상황실 운영, 방역·비상진료, 재난재해 등 8개 분야에서 4일간 344명을 투입해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한다.

특히, 코로나19 상시대응반, 재난재해 상황반을 중단 없이 운영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재난재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감염병대응센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선별진료소 운영 △확진자 발생 시 역학조사 및 격리통보 △응급상황 대응을 위한 환자 중증도에 따른 진료체계 구축 △만60세 이상 재택치료 취약계층 환자 모니터링 등을 지속한다. 또 연휴 기간 비상진료 의료기관 및 약국을 안내하는 상황실을 운영한다.

재난안전상황실은 여러 응급상황에 대비해 경찰, 소방, 한전, KT, 중부도시가스와 협업근무 체제로 긴급상황 발생 시 상황을 공유하고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조치한다.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서는 주요 통과 노선을 중점 관리하면서 교통정체 예상구간에 임시표지판을 설치하고 교통체증이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우회도로를 지정 운영한다. 수송대책본부와 수송상황실(시내버스 3개 사)도 운영해 긴급 수송 대책을 마련하고 교통사고 발생 시 긴급 상황처리 및 기타 유관기관과 협조를 유지한다.

생활폐기물 등 수거 비상대책반은 생활폐기물 불법투기 등 신고 시 신속히 대처하고 명절 당일 음식물폐기물 신속 수거로 악취 민원을 사전에 예방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연휴 기간 시민의 안전 확보와 각종 불편 최소화를 위해 분야별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점검하고 맞춤 대책을 마련했다"며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행복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시가 설 명절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아산시청 전경. / 더팩트DB

아산시도 방역과 조화롭게 지역경제 활력 제고 및 서민 생활물가 부담 완화, 빈틈없는 코로나19 방역·의료 대응체계 유지 등 7대 분야에 대한 설 명절 종합대책에 나선다.

연휴 동안 의료·상하수도·도로·교통·청소 등 주요 분야 13개 반 총 249명을 생활민원 상황반으로 편성해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또, 응급 상황 발생 시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와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응급진료계획 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고, 코로나19 대응반 및 감염병 발생 대비 비상 방역 근무반을 편성·운영한다.

이순신종합운동장(10번 주차장) 선별진료소도 지속 운영하며, 지역 응급의료기관인 아산충무병원과 현대병원을 통한 24시간 비상 진료체계를 유지하고 병원 29개소와 문 여는 약국 38개소를 별도 지정해 진료 공백을 최소화한다.

이밖에도 상습 정체 지역 교통지도 및 혼잡지역 우회도로 지정, 임시 교통안내표지판 54개 설치, 도로시설물·교통안전 시설물·사업용 차량 등의 일제 정비·점검, 명절맞이 대청소와 환경·청소·상하수도·농정축산 업무 분야 대응반 운영, 특별 공직감찰반을 편성·운영한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고금리·고물가 속에 다가온 설이지만 시민들이 행정 공백을 느끼지 않고 편안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분야별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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