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순천=유홍철 기자] 전남 순천시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해를 맞아 시내 곳곳에서 해맞이 행사를 개최하고 성공적인 국제정원박람회 개최를 기원했다.
순천시가 주최하는 신년 첫날 해맞이 공식 행사를 그린아일랜드에서 개최한 것을 비롯 해맞이 명소인 화포와 거차 해변, 죽도봉 등지에서 시민단체들이 자발적인 해맞이 행사를 가졌다.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그린아일랜드’에서 시민들과 함께 계묘년 첫날을 맞이했다.
시는 박람회를 위해 아스팔트 도로를 잔디밭길로 탈바꿈한 그린아일랜드에서 노관규 이사장(순천시장)과 소병철 국회의원, 전라남도의회 서동욱 의장, 순천시의회 정병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해 소망과 함께 2023정원박람회 성공을 기원하는 행사로 해맞이 행사를 기획했다.
행사는 2023정원박람회 준비 과정에 대한 영상 상영, 퓨전 국악 공연, 떡국 나눔, 해맞이 감상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 자리에는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은 4000여 명의 인파가 모였다.
노관규 이사장은 "차만 다니던 도로가 사람을 위해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 재해예방을 위한 저류지가 어떻게 정원이 되어 우리 삶에 스며들 수 있는지 보여드리겠으며 2023정원박람회를 순천의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대한민국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낼 것이다"고 각오를 밝히고 "순천시민들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새해 소망도 꼭 이루시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해맞이 명소가 된 화포~창산~거차 해변에도 5천여명이 몰려들어 장엄하게 떠오르는 새해를 바라보며 소망을 빌었다.
화포 해변에는 남순천라이온스클럽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경비를 들여 해맞이를 위해 화포를 찾은 시민들에게 떡국 봉사를 했다.
라이온스클럽 관계자는 "당초 1천명 분의 떡국을 준비했으나 계속 밀려드는 시민들을 위해 급히 1천명을 추가로 준비해 2천명에게 새해 아침의 복을 드렸다"고 밝혔다.
이밖에 죽도봉과 남산 등지에도 상당수 시민들이 찾아와 해맞이를 하면서 새해 안녕을 기원했다.
forthetru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