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 북구 화명생태공원 갈대밭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경찰과 소방당국이 순찰을 강화하고 나섰다.
12일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화명생태공원 갈대밭에서 5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전날 오후 6시 36분께 화명생태공원 파크골프장 옆 갈대밭에서 불이 나 약 50m가량의 갈대밭을 태우고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 현장에서는 미상의 액체가 담긴 병이 발견됐다.
지난 10일에도 화명생태공원 대동화명대교 아래 갈대밭에서 불이나 660여㎡가 불에 탔다.
지난 9일에도 공원 내 자생식물원 뒤편 나무 아래 잡풀에서 불이 나 곧바로 진화됐으며, 지난 7일에도 공원 내 유소년야구장 뒤편 갈대밭 3.3㎡ 정도가 소실됐다.
부산소방본부는 "방화가 의심돼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펌프차를 활용해 야간에도 화재 예방 순찰을 하고 있고 낙동강관리본부에도 업무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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