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용지 교환 요구 거절당한 남성, 투표소에서 용지 찢어


선관위, "유권자 실수, 재교부나 교환 안돼"

사진=더팩트DB

[더팩트 l 남양주=박민준 기자] 경기 남양주시 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교환을 요구한 남성 유권자가 이를 거절당하자 현장에서 용지를 찢는 소란이 벌어졌다.

1일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0분쯤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의 한 투표소에서 남성 유권자 A씨가 자신이 지지하던 후보자가 아닌 다른 후보자에게 실수로 기표했다며 투표용지를 교환해달라고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선거 관리원은 "유권자 실수로 투표용지를 교환하거나 재교부할 수 없다"고 안내했고, 이에 격분한 A씨는 잘못 기표한 투표용지를 찢어버리고 투표소를 떠났다.

훼손된 투표용지는 무효표 처리될 예정이며, 선관위는 A씨에 대한 고발 여부를 추후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newswork@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