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오는 6·1 지방선거 부산 기초단체장의 공천작업이 막바지에 이르자 그 다음 광역 의원에 도전하는 여야 인사들이 주목받고 있다.
민주당에선 정창윤 부산진갑 청년위원장이 광역 의원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부산진구에서 모든 연령층이 만족할 수 있는 문화와 교육, 의료, 관광, 서비스산업을 구축하겠다"며 출마변을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부산진갑 3선인 김영춘 전 의원의 비서관 출신이다. 그래서 인지 이미 김 전 의원와 오랫동안 같은 길을 걸어오며 어깨 너머로 정치를 보고 배운만큼 '신인 아닌 신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재선에 도전하는 시의원들도 눈에 띈다.
김삼수 시의원은 지난해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좋은조례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할만큼 '일 좀 할 줄 아는' 의원으로 정평이 나 있다. 과거 영업 이력 덕분에 주민들과 스킨십이 남달라 지역구에서도 '민원 소통' 창구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평이 나있다.
오원세 시의원은 부산진해자유구역청조합회의 의장을 맡아 강서구 발전에 공을 들여왔다. 현재 3선에 도전하고 있는 노기태 현 구청장의 뒤를 이을 인물로도 거론된다.
국민의힘에선 사회적기업 더청연 서창환 대표이사가 지난 25일 출마선언문을 내고 "금정구민들이 금정구에 사는 것이 자랑스럽도록 만들고 싶다"며 "사회기반시설의 부족함을 채우고 인프라를 구축하는 도시재생 사업에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부산시의 청년일자리위원, 청년 정책 네트워크, 금정구 도시재생위원, 주민참여예산위원, 주민자치위원 등을 역임해 오며 정치 구력을 키어왔다.
김재운 구의원도 재선 출신으로 부산진구청을 비판, 견재해 오며 자신만의 정치적 입지를 다져왔다. 실제 지난 지방선거 당시 이른바 '문재인바람(문풍)'에도 살아남은 몇 안되는 국민의힘 소속 구의원 중 한 명인만큼, 지역구 관리에 탁월한 인물로 소개된다.
김태효 보좌관도 눈길을 끈다. 그는 해운대을 지역의 당협위원장인 초선 김미애 의원의 보좌관이다. 그는 과거 서병수(5선) 의원실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살려 '초선 금배지'를 돕는 베테랑 보좌관으로 알려졌다. 이번엔 자신의 정치를 펼기 위해 광역 의원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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