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스타 부정채용' 경찰에 재수사 요청


고발인 사준모, 불송치 불복해 이의신청

이스타항공 부정 채용 의혹을 받다 불송치 처분을 받은 이상직 무소속 의원에 대해 검찰이 경찰에 재수사를 요청했다. /이선화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이스타항공 부정 채용' 의혹을 받다 불송치 처분을 받은 이상직 무소속 의원에 대해 검찰이 경찰에 재수사를 요청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기훈 부장검사)는 지난달 28일 이 의원 사건 기록을 검토하고 재수사를 할 필요가 있다며 서울 강서경찰서에 재수사를 요청했다.

이 의원과 최종구 전 이스타항공 대표는 2014~2015년 승무원 채용 과정에서 인사팀에 특정 지원자를 추천하고, 채용 기준에 미치지 못한 지원자가 채용되게 한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지난해 수뢰후부정처사와 뇌물공여, 배임수증재 혐의로 이 의원 등을 대검찰청에 고발했고, 검찰은 사건을 경찰로 넘겼다.

경찰은 지난달 22일 증거불충분으로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고발인인 사준모는 불복해 이의신청했고 사건은 검찰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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