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스페이스X의 최고기술자 자격으로 '스타링크' 위성 통신 전략 소개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2년 만에 세계 3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중 하나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1'의 막이 오르는 가운데 테슬라와 스페이스X를 이끌고 있는 일론 머스크가 MWC 무대에 오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에 따르면 MWC 2021은 28일(현지시간)부터 7월 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취소된 MWC는 올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열린다.
올해 MWC 주제는 '커넥티드 임팩트'로 △5G(5세대 이동통신) △인공지능(AI) △모바일 생태계 △빅데이터 기술 등이 소개된다.
MWC 기조연설은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맡으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머스크는 이날 행사에서 위성 인터넷 벤처인 '스타링크'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스타링크는 머스크가 만든 민간 우주선 개발업체 스페이스X가 추진하는 초고속 광대역 위성 인터넷 서비스로, 스페이스X는 약 100억 원을 투자해 2020년대 중반까지 1만2000개의 위성을 이용해 '셸(Shell)'이라 불리는 5개 궤도 위성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밖에 아르빈드 크리슈나 IBM 대표, 애덤 셀립스키 AWS 대표,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대표도 기조연설자로 나설 예정이다.
한편, 올해 MWC에는 약 1100개 업체가 참여한다. 지난 2019년 행사 당시 2000개가 넘는 업체가 참가한 점을 고려하면 '반 토막' 수준이다.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오프라인 전시에 불참 의사를 밝혔으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 3사도 오프라인 행상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js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