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식 거래 고객 늘어나…'편의성' 중시
[더팩트ㅣ이지선 기자] 삼성증권이 해외 주식 거래 편의성을 위해 통합증거금 서비스를 개시한다. 통합증거금 서비스를 이용하면 미리 환전을 해두지 않아도 해외주식을 주문할 수 있다.
삼성증권은 통화에 관계없이 바로 주문할 수 있는 해외주식 '통합증거금'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통합증거금 서비스는 통화에 관계없이 증거금으로 활용 가능하기 때문에 환전을 하지 않아도 해외주식 주문이 가능하다.
기존에 해외주식을 주문하려면 환전을 미리 해둬야 했다. 환전해 놓은 금액 안에서만 주식을 주문할 수 있고, 만약 환전한 금액보다 더 많은 양을 주문하려면 다시 환전하고 거래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번에 삼성증권에서 제공하는 통합증거금으로는 환전하지 않아도 바로 해외주식을 살 수 있다. 증거금은 미국 달러(USD), 홍콩 달러(HKD), 일본 엔(JPY), 유럽 유로(EUR), 한국 원(KRW)으로 모두 활용될 수 있다. 중국 위안화(CNY)는 3월 30일부터 활용할 수 있다. 증거금으로 미리 주문을 해 두면 다음 날 자동으로 환전이 되는 형식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통합증거금 서비스를 통해 통화나 국가와 관계없이 해외 주식에 바로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로써 글로벌 포트폴리오 구성도 더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다양한 해외주식 관련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달 말까지 다른 증권사에서 해외 주식을 옮겨 오면 1000만 원당 3만 원을 돌려준다. 다음 달 말까지는 해외주식을 처음 매매하는 고객에게 환율을 85% 우대해 준다. 또 연말까지는 월간 해외주식 온라인 매매금액에 따라 최대 5만 원을 돌려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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