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뿔싸! 블리자드 ‘오버워치’ 출시일 공개되다니

해외 게임 커뮤니티 사이트 네오가프에 올라온 IGN ‘오버워치’ 이미지 /네오가프 홈페이지 캡처

해외 게임지 IGN, ‘오버워치’ 출시 정보 노출?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전 세계 게임시장의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게임 ‘큰손’들의 혈투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베일에 가려졌던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신작 게임 ‘오버워치’의 출시일이 최근 유출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해외 게임 전문지 IGN은 지난 7일 자사 인터넷 사이트 광고 배너를 통해 ‘오버워치’의 출시 정보를 노출했다. 이 게임의 출시일은 오는 5월 24일로 예약 구매자는 오는 5월 3일부터 게임을 미리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IGN에서 ‘오버워치’와 관련된 배너는 현재 찾아볼 수 없다. 이를 두고 운영자의 실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보가 사라진 것과 관련해서는 뜻하지 않은 일에 놀란 운영자가 황급히 삭제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오버워치’의 출시일을 몰라 애를 태우던 게이머들은 이번 정보를 접한 뒤 ‘고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는 블리자드의 신비주의 마케팅이 자리를 잡고 있다. 이 회사는 출시 발표 직전까지 이와 관련된 일정을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런 관계로 ‘오버워치’의 출시일과 관련된 진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오버워치’는 블리자드가 개발한 첫 번째 총싸움게임이다. ‘스타크래프트’ 같은 전략시뮬레이션게임과 ‘디아블로’로 대표되는 역할수행게임에 치중해왔던 이 회사가 게임 분야의 또 다른 인기 장르인 총싸움게임으로 새로운 승부수를 펼치게 됐다는 말이다.

6대 6 팀 기반으로 전투를 벌이는 ‘오버워치’에는 디바(D.Va)라는 이름의 한국 영웅 캐릭터도 등장한다. 본명이 송하나(19세)인 이 캐릭터는 프로게이머로 활동한 이력을 지녔다. e스포츠에 강한 한국의 특징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 캐릭터의 소속은 대한민국 육군 기동 기갑부대다. 활동 근거지는 부산이다.

올해 국내 게임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총싸움게임 열풍이 고조될 전망이다. 블리자드가 ‘오버워치’로 반전의 기회를 노리는 가운데 국내 총싸움게임 1인자인 넥슨도 ‘서든어택’의 후속작 ‘서든어택2’로 올해 여름 게임시장을 정조준한다. 손안의 게임시장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필드오브파이어’(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스페셜포스 모바일’(드래곤플라이) 등 기대작들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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