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제네시스, 올해 '안전한 차' 시상 '싹쓸이'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가 26일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국토부 주관 2018년 신차안전도평가 시상식에서 중형 SUV 부문, 친환경차 부문, 어린이보호 부문 최우수 3관왕에 올랐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 '넥쏘' 기아차 'K9', 제네시스 'G70' 신차안전도 '최우수'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와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 제네시스가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국내외 무대에서 잇달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브랜드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현대차는 26일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국토부 주관 '2018년 신차안전도평가(KNCAP) 시상식'에서 자사 수소전기차 '넥쏘'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 '친환경차 부문', '어린이보호 부문' 최우수 3관왕에 올랐다고 밝혔다.

KNCAP는 매년 국내에서 출시된 모든 차량의 자동차의 충돌, 보행자, 사고예방 안전성을 종합 평가해 가장 안전한 자동차를 선정한다. 올해 평가에서는 '넥쏘'와 '기아차의 중형 SUV '싼타페'가 중형 SUV 부문에서, 현대차의 '벨로스터'가 중형 세단 부문에서 1등급을 받았다.

특히, '넥쏘'는 중형 SUV 부문에서 총점 95.9점(1위)을 획득하며 '최우수'를 수상했다. 이 외에도 '넥쏘'는 친환경 차종 가운데 종합점수 1위를 기록해 '최우수 친환경차', 전체 차종 가운데 어린이안전성 점수 1위(8점 만점)를 기록해 '최우수 어린이보호' 특별상까지 받으며 3관왕에 올랐다.

기아차의 플래그십 세단 K9은 국토부 주관 2018년 신차안전도평가 시상식에서 대형 세단 부문 최우수, 최우수 사고예방장치를 수상했다. /기아차 제공

기아차에서는 플래그십 세단 'K9'이 대형 세단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K9'은 전복, 제동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사고예방안전 부문에서 15점 만점에 14점으로 1위에 올라 최우수 사고예장장치를 수상했다.

'K9'은 초고장력 강판과 구조용 접착제를 확대 적용하고, 핫스템핑 적용 부품 수를 증대했으며, 차체 주요 부위 결합구조와 내구성능을 강화해 차체 평균 인장강도가 기존 대비 46% 대폭 향상된 동급 최고 수준 고강성 경량 차체를 구현했다. 이를 바탕으로 'K9'은 정면과 측면 충돌 안전성 부문, 보행자보호(다리, ADAS 시스템 등) 평가에서 만점을 기록하며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현대차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의 경우 'G70'가 중형 세단 부문에서 최우수를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브랜드 독립 이후 처음으로 이뤄낸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제네시스 'G70'는 탑승자뿐만 아니라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차량과 보행자 간 충돌 시 차량의 후드를 자동으로 상승시켜 보행자에 가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하는 액티브 후드를 기본 적용했다. 아울러 차체 측면부에 핫스탬핑 적용 부품을 늘리고, 구조용 접착제(152m) 사용 범위를 확대해 비틀림 강성 및 평균 강도를 최대로 확보하는 등 동급 최고 수준의 고강성 차체 구조를 완성했다.

제네시스의 경우 G70가 국토부 주관 2018년 신차안전도평가 시상식에서 중형 세단 부문 최우수를 수상했다. /제네시스 제공

현대차와 기아차, 제네시스 브랜드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무대에서도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현대차의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쏘나타', '코나', '싼타페' 등 4개 모델이, 제네시스는 'G70', 'G80', 'G90' 등 3개 모델이, 기아차는 'K3(현지명 포르테)', '니로 하이브리드',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K5(현지명 옵티마)', '쏘렌토' 등 5개 모델이 가장 안전한 차량에 부여되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 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IIHS는 지난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출시된 수백 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충돌 테스트 결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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