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성로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이하 벤츠)가 2017 서울모터쇼에서 역대 최다인 8종의 최초 공개 모델을 전시했다.
벤츠는 30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모터쇼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메르세데스-AMG 컨셉, E 300 카브리올레, E 400 쿠페를 비롯해 국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더 뉴 C 350e, 더 뉴 GLC 350e MATIC 등 8개 모델을 전시했다.
벤츠는 자사의 미래 전략인 'CASE' 아래 최근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의 화두이자 새로운 패러다임인 커넥티드(Connected), 전기구동(Electric Drive)을 주요 내용으로 발표했다. 이를 위해 커넥티드 카 서비스, 최신 콘셉트카와 출시 예정인 친환경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신차들을 최초 공개하며 구체적인 미래 비전과 기술 혁신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 아시아 최초 공개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 메르세데스-AMG 컨셉은 친환경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슈퍼 스포츠카 수준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V형 8기통 가솔린 엔진과 고성능 전기 모터가 조합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컨셉이 적용됐다. 순수 전기모드, 엔진모드 그리고 하이브리드 모드 구동을 지원하는 F1 머신과 같이 차량이 운행하는 동안 베터리는 지속적으로 충전된다. 최대 816마력,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초 이내에 주파해 슈퍼카 못지않은 성능을 자랑한다
더 뉴 E-클래스의 고성능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AMG E 63 S 4MATIC+'는 강렬한 디자인과 독보적인 성능으로 고성능 세단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새로 개발된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은 최대 612마력을 발휘하며 제로백은 3.4초다.
더 뉴 E-클래스 카브리올레(이하 카브리올레)와 더 뉴 E-클래스 쿠페(이하 쿠페) 역시 아시아 처음으로 공개됐다. 프리미엄 4인승 오픈탑 모델인 카브리올레는 클래식한 패브릭 소프트 탑과 감각적인 디자인의 결합 및 최신 기술이 적용됐다. 쿠페는 파워풀한 엔진 성능과 정교하면서도 편안한 서스펜션을 통해 스포티하면서도 민첩한 드라이빙이 장점이다.
E-클래스에 새롭게 추가된 카브리올레와 쿠페는 올해 하반기에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 국내 최초 공개
프리미엄 미드 사이즈 세단 C-클래스의 친환경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더 뉴 C 350e는 탁월한 효율성과 역동성을 발휘한다. 유럽 기준으로 1리터당 약 47.6km의 뛰어난 연비를 자랑하면서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km 당 48g에 불과하다. 279마력의 동력성능을 발휘하면서 제로백은 5.9초다.
더 뉴 GLC 350e 4MATIC은 유럽 기준으로 320마력의 출력을 발위하면서 리터당 약 38.5km의 뛰어난 연료 효율성을 지니고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km당 60g다.
두 모델 모두 올 하반기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최첨단 모터스포츠 기술이 총망라된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R(이하 GT R) 역시 한국에 첫선을 보였다. GT R은 585마력의 AMG 4.0리터 V형 8기통 바이터보 엔진을 창작했고, 광범위하고 정교하게 개발된 서스펜션, 새로운 공기역학, 인텔리전트한 경량화 구조를 자랑하는 프런트-미드 엔진 컨셉으로 한층 더 다이나믹한 드라이빙을 제공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318km, 제로백은 3.6초다.
더 뉴 E-클래스 라인업에 최초로 추가된 더 뉴 메르세데스-AMG E 43 4MATIC은 3리터 V6 바이터보에 295kW(401마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6초에 주파하며 스포티한 드라이빙 성능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