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독식한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 판매량·베스트셀링카 '2관왕'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벤츠는 2월 브랜드별 등록대수에서 5534대로 1위에 올랐고, 베스트셀링 모델 역시 E 220 d가 차지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성로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2월 수입차 시장을 독식했다. 브랜드별 판매량과 베스트셀링카를 모두 싹쓸이했다. 수입차 판매는 두 달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7일 '2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1월 1만6674대보다 2.8% 감소했고, 지난해 2월 1만5671대보다 3.5% 증가한 1만6212대로 집계됐으며 지난달까지 누적대수 3만2886대는 전년 동기 누적 3만1905대보다 3.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벤츠는 2관왕을 차지했다. 2월 브랜드별 등록대수에서 5534대를 기록해 3202대에 그친 '라이벌' BMW를 여유롭게 따돌렸다. 렉서스(896대), 랜드로버(765대), 토요타(741대)가 톱5를 구성했다.

이 밖에 포드 709대, 미니 582대, 볼보 570대, 혼다 490대, 크라이슬러 479대, 닛산 450대, 아우디 360대, 푸조 299대, 재규어 279대, 피아트 278대, 포르쉐 233대, 시트로엥 129대, 인피니티 127대가 세 자릿수 등록대수를 기록했고, 캐딜락 82대, 람보르기니 4대, 롤스로이스 3대가 뒤를 이었다.

2월 베스트셀링카 역시 벤츠에서 나왔다. 메르세데스-벤츠 E 220 d는 998대의 실적을 기록하며 지난 1월(1263대)에 이어 두 달 연속 베스트셀링 모델로 등극했다. 이어서 메르세데스-벤츠 E 200(829대)과 렉서스 ES300h(617대)가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9135대(56.3%), 2,000cc~3,000cc 미만 5868대(36.2%), 3,000cc~4,000cc 미만 738대(46%), 4,000cc 이상 471대(29%)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2238대(75.5%), 일본 2,704대(16.7%), 미국 1270대(7.8%)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6688대(41.3%), 디젤 8020대(49.5%), 하이브리드 1504대(9.3%) 순이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2월 수입차 시장은 영업일수 부족과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으나 전년 대비는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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