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권오철 기자] 이탈리아의 슈퍼카 람보르기니의 속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렸을 때 일어나는 현상을 실험한 영상이 주목을 받고 있다.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는 '람보르기니가 한계에 도달했을 때 일어나는 반응' 제하의 영상이 지난달 29일 게시됐다. 이 영상은 최고 속도 350km/h인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를 제자리에서 최고 속도까지 끌어올리는 실험을 담고 있다.
이 실험에서 람보르기니는 요란한 엔진소리를 내다가 일정 속도에 이르자 후면의 가변 스포일러가 날개처럼 열렸다. 이후 속도를 더 내자 배기구에서 푸르고 붉은 불꽃이 폭발적으로 뿜어져 나왔다.
람보르기니의 가변 스포일러는 고속 주행에서 공기의 저항을 더 받게 해서 차체가 공중으로 뜨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장착됐다. 배기구에서 불꽃이 나오는 것은 '에프터 파이어'로 불리며 급가속 시 배출된 고온의 불완전연소 가스가 배기구 주변의 산소와 만나면서 발화되는 현상이다.
이 영상을 본 한 누리꾼이 "뒤에 트렁크가 살짝 열렸네요"라고 말해 많은 누리꾼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람보르기니의 트렁크는 일반 차들과 달리 앞면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