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서재근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이하 르노삼성)의 프리미엄 글로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가 지난 2일 공식 출시 이후 사전계약을 포함해 계약 건수가 1만 대를 넘어섰다고 30일 밝혔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애초 'QM6'의 판매 목표를 월 5000대로 정하고 지난 8월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갔지만, 사전계약 8일 만에 이미 월 목표 계약 건수를 초과달성, 추석 연휴와 주말을 제외한 공식영업일 기준, 26일 만에 1만 대 이상의 계약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모델별 판매 비중은 최상위 트림인 'RE 시그니처' 모델에 사륜구동(4WD) 시스템인 'ALL MODE 4X4-i'를 함께 선택한 고객 비율이 전체의 52%를 차지했고, 8.7인치 S-Link 등 고급옵션을 선택한 고객도 8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철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 상무는 "개별소비세 종료 등으로 최근 침체한 내수시장에서 단기간에 1만 건이 넘는 계약을 기록한 것은 'QM6'가 중형 SUV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합리적인 가격과 낮은 보험료 등 경제적인 혜택까지 더해진 만큼 흥행이 지속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QM6'는 르노삼성 중앙연구소가 세계 시장을 타깃으로 3년 6개월 동안 모두 3800여억 원의 개발 비용을 투자해 디자인과 부품 및 차량 개발업무를 주도적으로 진행한 모델이다. 내수 모델은 물론 중국시장을 제외한 수출 모델 역시 부산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며 전 세계 80여 개국으로 수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