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지난해 점유율(29.8%)도 도요타 꺾어
[더팩트 | 권오철 기자] 현대자동차의 '그랜드 i10'이 지난해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전체 판매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가 베트남 시장에서 일본 토요타를 꺾고 판매 1위를 차지한 것은 처음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그랜드 i10'은 베트남에서 지난해 1만5873대 가 팔렸다. 8473대가 팔린 전년에 비해 약 2배 오른 성적이다.
'그랜드 i10'은 i10과 i20급 사이의 소형 해치백 차량으로 동급 차량에 비해 연비가 높고 고급스러운 실내외 디자인이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베트남 판매 2위 역시 기아자동차의 봉고트럭 K3000이었다. K3000은 지난해 베트남에서 1만4201대가 팔렸다.
브랜드별 기준으로도 현대·기아차의 성장은 눈에 띈다. 지난해 현대·기아차는 베트남에서 29.8%의 점유율로 줄곧 1위를 석권하던 토요타(24.1%)를 꺾고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