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 원 육박 벤틀리 뮬산, 한국에선 영업용 차량?

[더팩트 ㅣ 장병문 기자] 영국의 고급차 브랜드 벤틀리의 뮬산이 한국에서 업무용 차량으로 신고되고 있다.

벤틀리 뮬산은 차값만 4억 7047만으로 지난해 한국에 총 6대가 들어왔다. 6대 모두 법인이 수입해 업무용으로 등록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윤호중 의원은 "고급 외제차라도 법인 명의로 등록하면 다양한 세제 혜택을 주는 현행 제도의 허점을 노리고 일부 고소득 사업자가 탈세를 저질러 왔다"며 "차량 구매부터 비용 처리까지 제값을 지불하는 개인과의 과세 형평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법인으로 등록하게 되면 구입비, 각종 자동차세, 보험료에 유류비까지 경비로 처리할 수 있다.

2014년형 벤틀리 뮬산은 배기량 6752cc에 최대 출력 504마력에 최대토크 104.0kg.m의 힘을 내는 럭셔리 세단이다.

sseoul@tf.co.kr
사진=벤틀리 홈페이지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