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한정판 플라잉스퍼 코리아 에디션 출시
[더팩트 | 서재근 기자] 벤틀리모터스 코리아가 벤틀리의 개별 맞춤 서비스인 뮬리너의 세계를 소개하는 '뮬리너데이'를 개최하고 한국 고객들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고성능 럭셔리 세단인 '플라잉스퍼'의 한정판 모델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수작업으로 만드는 벤틀리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비스포크 서비스인 뮬리너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한국인 디자이너 이상엽 벤틀리 디렉터가 한국 고객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한 한정판 플라잉스퍼와 뮬리너 패키지로 무장한 신형 컨티넨탈 GT모델을 최초 공개하는 등 뮬리너 패키지가 적용된 5대 차량이 전시된다.
뮬리너 서비스는 고객 한 사람만을 위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자동차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벤틀리의 개별 맞춤 서비스로, 고객들은 외관 페인트 컬러에서부터 시트의 바느질 방법까지 본인의 취향에 맞춰 지정할 수 있다.
플라잉스퍼 코리아 에디션도 벤틀리의 이러한 개별 맞춤 서비스를 극대화 하여, 오직 한국만을 위해 단 두 대만 제작한 아주 특별한 모델이다.
국내에 출시되는 플라잉스퍼 뮬리너 에디션은 남성 매거진 GQ Korea와 협업으로 신사를 상징하는 남자의 수트에서 영감을 얻어 '블랙 에디션'과 '화이트 에디션' 각각 두 가지 모델을 제작했다.
블랙 에디션은 수트의 가장 기본적인 색상인 블랙과 그레이를 상징하는 독특한 투 톤의 외관 색상을 적용했고, 수트와 기본으로 매치되는 흰색 셔츠를 떠올리게 하는 그래시어 화이트 색상으로 완성된 화이트 에디션은 한국 백자의 아름다움과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멋을 강조했다.
두 에디션 모두 듀얼톤 3-스포크 가죽 스티어링 휠이 장착되어 있으며, 시트에는 최고급 가죽이 적용돼 더욱 부드러운 감촉을 지니면서도 내구성은 강화됐다. 또한, 시트 내장재 역시 새로운 규격과 밀도의 소재를 적용해 안락함과 지지성을 동시에 극대화시켰으며, 14가지 방향으로 시트 조절이 가능한 것은 물론 메모리 기능과 마시지 기능 등이 모두 적용됐다. 전 좌석 히팅 기능 및 통풍 기능은 물론 앞좌석 후면에는 추가적인 수납 패널이 장착됐다.
아울러 실내 인테리어에는 기존 플라잉스퍼와 마찬가지로 센터패시아 패널, 콘솔, 사이드 패널 및 피크닉 테이블 등에 최고급 우드 베니어가 적용되며 최고급 천연 가죽을 사용한 루프 라이닝 및 필러는 럭셔리한 실내에 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해준다.
플라잉스퍼 뮬리너 에디션은 기존 모델과 같은 6.0ℓ 트윈 터보 W12엔진과ZF 8단 변속기를 장착, 최고 출력 625마력, 최대 토크는 81.6kg.m에 달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322km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까지 걸리는 시간은 4.6초다.
국내 출시 가격은 블랙 에디션 3억 4000만 원(이하 VAT 포함), 화이트 에디션 3억 3000만 원이다.
'2016년형 신형 컨티넨탈 GT'도 국내 시장에 최초 공개됐다. 지난 '2015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새 모델은 현대적 세련미로 완성된 디자인이 적용돼 벤틀리의 대표적인 그랜드 투어러로서 온로드에서의 존재감을 선명하게 드러낼 수 있도록 새롭게 내외부가 개선됐다.
새롭게 디자인된 범퍼는 약간 작아진 래디에이터 그릴, 그리고 존재감이 더욱 두드러진 펜더와 결합돼 더욱 강인하고 자신감 넘치는 전면부를 만들어낸다. 펜더는 전면부 아치부터 뒤로 흐르며 우아한 메탈 'B' 장식이 포함된 벤틀리의 '파워 라인'을 더욱 강렬하게 표현했다.
실내에는 고대 로마 신전에서 발견할 수 있는 강인한 직선의 플루팅 패턴이 시트를 장식하면서 우아한 이미지를 극대화한다. 뮬리너 옵션을 선택하면 다이아몬드 모양의 퀼트 패턴으로 업그레이드 가능하다. (GT 스피드 표준사양)
또한, 계기판을 포함한 콘솔 전체가 현대적으로 새롭게 디자인됐으며, V8 과 V8 S 모델의 경우 iPad 등의 전자 제품을 충전할 수 있는 수납 공간이 장착됐다.
달리기 성능도 개선됐다. 6.0ℓ 트윈터보 W12 엔진은 590마력의 출력과 73.4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특히, GT W12에는 혁신적인 엔진 매니지먼트 시스템인 가변 배기량 시스템을 장착해 상황에 따라 사용 엔진을 6기통에서 12기통까지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신형 컨티넨탈 GT의 기본 가격은 8기통 모델이 2억 4000만 원대부터, 12기통 모델은 2억 7000만 원대부터 시작하며, 고객이 원하는 사양에 따라 가격은 변동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