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컨버터블 '던' 내년 1분기에 출시"
롤스로이스가 새로운 컨버터블 모델 출시 계획을 밝혔다.
롤스로이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2015 롤스로이스 월드 딜러 콘퍼런스에서 팬텀 드롭헤드 쿠페에 이은 두 번째 컨버터블 모델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던(Dawn)'으로 명명된 롤스로이스의 새 컨버터블 모델은 2016년 1분기 출시 예정이다.
토스텐 뮐러 위트비스 롤스로이스 모터카 CEO는 "'던'은 쏟아지는 햇살을 만끽하고 싶은 진취적이고 자신 넘치는 고객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응답할 자동차"라며 "이 아름다운 오픈 탑 모델은 기존 롤스로이스와는 전혀 다른 혁신적이고 매혹적인 매력을 뽐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49년 처음 붙여졌던 모델명을 계승한 롤스로이스 '던'은 1954년까지 생산됐던 '실버 던' 가운데 드롭 헤드 보디를 적용했던 단 28대의 희귀 모델에서 영감을 얻었다. '실버 던' 드롭 헤드는 공장생산이 늘어나는 상황에서도 고객의 취향과 개성을 완벽하게 반영할 수 있는 롤스로이스 고유의 맞춤식 제작방식을 이어 온 모델이다. 당시 일반 실버 던은 브랜드 최초로 공장에서 생산된 보디를 사용해 롤스로이스의 새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 받았다.
한편, 1998년 BMW 그룹에 인수된 이후 2003년, 신형 롤스로이스 '팬텀'을 시작으로 '고스트', '레이스' 등 새로운 모델을 지속해서 출시해 온 롤스로이스는 2014년에는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전 세계 판매량 4000대를 넘어섰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likehyo85@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