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판매 현대차 제네시스·에쿠스, 정지등 미작동으로 4만여 대 리콜

미국에서 현대차 제네시스(왼쪽)와 에쿠스가 정지등 결함이 발견돼 4만3000대 리콜된다. /현대차 제공

[더팩트 | 변동진 기자] 미국에서 판매한 현대자동차 제네시스와 에쿠스에서 정지등 결함이 발견돼 4만 대 이상의 차량이 리콜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AP통신은 9일(현지시간)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와 에쿠스 등 미국에서 판매한 고급 승용차 4만3000대에서 정지등 결함이 발견돼 리콜된다고 보도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리콜 대상은 2009년부터 20011년 생산된 제네시스와 2011년 생산된 에쿠스로 주행 중 정지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리콜은 지난 10월 접수된 미국 소비자들의 불만에 대해 현대차가 보고서를 제출하면서 이뤄졌다.

현재 해당 차량 중 정지등 미작동으로 인해 발생한 사고나 부상자는 없지만, 정지등이 작동하지 않을 경우 뒤에서 달리는 차량의 감속이나 정지를 파악하지 못해 사고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일본 차에 부착된 다카타 에어백의 리콜 사태로 반사 이익이 기대됐던 현대차에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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