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급변하는 내수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고객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을 합쳤다.
현대자동차 서비스부문 노사는 6일 서울 원효로 사옥에서 김태석 서비스사업부장 상무와 이성하 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해 전국 23개 서비스 센터장과 노조 지회장 등 100여 명의 노조원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서비스는 현대'라는 가치 실현을 위한 노사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날 노사는 최근 수입차 브랜드의 국내 완성차 시장 공세 등의 여파로 국내 완성차 업계가 위기에 직면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고객과 가장 밀접한 정비서비스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고 판매 지원을 위해 서비스부문이 제일 먼저 고객에게 한발 더 다가서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현대차 노사는 내수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서비스 선도적 역할 실천, 고객을 위한 진정성 있는 서비스 제공을 바탕으로 한 '서비스는 현대' 가치 실현,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M/S 확대지원 노력 등 회사성장 통해 종업원 고용안정 확보, 노사 상생과 신뢰·협력문화 구축, 전국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사회적 책임과 의무 이행 등에 대해 결의했다.
'서비스는 현대'라는 가치 실현을 위한 고객만족서비스로는 ▲전화 한 통으로 모든 정비 서비스 원스톱 제공 ▲서비스 협력사 네트워크를 활용한 연중무휴 서비스 시행으로 고객의 편의성과 접근성 개선 ▲찾아가는 비포서비스를 중·소도시로 확대 ▲소외 지역의 무상점검 시행 강화 등 고객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서비스 확대에 중점을 둔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고객과 빠르고 원활한 소통을 위해 개발한 모바일 앱 '마이 카 스토리'를 대폭 개선해 고객과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환경에서 회사의 경쟁력 확보가 곧 기업의 성장과 고용안정을 위한 길임을 공감하고 노사가 뜻을 같이 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노사 결의를 바탕을 대립적 관계가 아닌 마음과 뜻을 같이하고 신뢰와 상생의 새로운 노사문화 형성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 노사는 전국 23개 지역 서비스 거점을 활용, 결손가정 및 불우이웃 돕기 복지단체와 연계한 기부 및 봉사활동 등 사회 공헌 활동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연말에는 전국 지역별로 생필품과 후원금을 이웃에게 직접 전달하고 사랑의 쌀 나눔 행사 등 임직원들과 고객이 함께 나누는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