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7월 한 달간 4만9337대 팔아…전년比 6.6%↑

1일 한국지엠이 7월 한 달 동안 4만9337대를 판매,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6.6% 늘어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한국지엠 제공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한국지엠이 7월 한 달 동안 모두 4만9337대(내수 1만3307대, 수출 3만6030대, CKD 실적 제외)를 판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6%의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지엠의 7월 내수실적은 올해 들어 월 기준 최고 실적이며, 지난 2002년 10월 회사 출범 이후 7월 실적 가운데 가장 좋은 수치다.

한국지엠이 실적 상승을 이어간 데는 쉐보레 '아베오', '크루즈', '말리부', '올란도', '캡티바' 등 전 라인업에서 올 들어 월 최다 판매를 기록한 것이 주요하게 작용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올란도'와 '캡티바', '트랙스' 등 세 차종의 경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 이상 증가, 내수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최근 디젤 모델을 출시한 중형세단 '말리부'의 선전도 눈에 띈다. 말리부는 7월 한 달 동안 모두 1769대가 판매, 올 들어 최고 월 판매기록을 세웠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69.3% 늘어난 수치다.

마크 코모 한국지엠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한국지엠은 최근 연식 변경 및 스페셜 에디션 모델을 출시, 더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며 "하반기를 좋은 성적으로 출발한 만큼 이번 달부터 판매에 돌입하는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를 더불어 쉐보레 차량 제품 경쟁력을 알려 내수판매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likehyo85@tf.co.kr
비즈포커스 bizfocus@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