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민병헌, 연봉 2억 8000만 원에 도장 '쾅'…93.1% 인상

두산 베어스는 13일 민병헌과 연봉 2억 8000만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9일 넥센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민병헌. /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이준석 기자] 민병헌(27)이 두산 베어스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은 13일 "민병헌과 2015시즌 계약을 맺었다. 연봉은 2억 8000만 원이다. 지난 시즌(1억 4500만 원)보다 93.1% 오른 금액"이라고 밝혔다. 민병헌은 "지난 시즌 성적에 만족하지 않고, 더 멋진 활약을 펼치겠다"며 "두산에서 좋은 대우를 해준 만큼, 팀 성적을 위해서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시즌 470타수 162안타(타율 3할4푼5리) 12홈런 79타점 16도루를 기록하며 두산의 타선을 지켰다. 뛰어난 장타력과 재치 있는 주루 능력으로 1번 타자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선 19타수 10안타(타율 5할2푼6리)를 기록하며 한국의 금메달 획득에 이바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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