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 2016', '지리산 소울' 김영근 우승…자체 최저 시청률 1.167%

슈퍼스타K 2016 최종 우승자 김영근. 8일 막을 내린 Mnet 슈퍼스타K 2016에서 김영근이 최종 우승자에 이름을 올렸다. /Mnet 제공

'슈퍼스타K 2016', 8개월 대장정 막 내려

[더팩트ㅣ강수지 인턴기자] 김영근이 '슈퍼스타K 2016'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Mnet '슈퍼스타K 2016' 측은 8일 오후 9시 30분 생방송으로 펼쳐진 결승전을 마치고 "독보적인 소울 음색으로 첫 방송부터 심사위원단과 시청자의 뜨거운 관심을 얻은 김영근이 5전 6기 뚝심 끝에 '슈퍼스타'의 꿈을 이루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결승전 무대에서는 TOP2 김영근과 이지은 두 가지 미션이 그려졌다. 첫 번째 미션은 '스페셜 스테이지'로 TOP2와 실력파 뮤지션이 협업 무대를 꾸몄다. 김영근은 다이나믹 듀오 개코와 함께 크러쉬의 '허그 미'를 선곡해 지금까지 보여준 무대와는 전혀 다른 색다른 매력을 뽐내며 현장의 열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이지은은 가수 유성은과 함께 들국화의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를 열창해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어진 두 번째 미션은 TOP2가 각자 가장 자신 있는 곡을 선정하는 '자유곡 미션'으로 꾸며졌다. 김영근은 포지션의 '이 사랑'을 선곡,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감성적인 무대를 보여줬다. 심사위원 길은 "자유곡 미션에서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소리를 내서 놀라웠다. 다재다능한 보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극찬했다. 김범수는 "김영근 군은 음을 끝맺음할 때가 압권"이라며 "'슈퍼스타K'에 계속 출근 도장을 찍었는데, 이제 퇴근 도장을 찍을 때가 온 것 같다. 선후배로 가요계에서 만나길 기대한다"고 평했다.

무대 위 김영근-이지은. Mnet 슈퍼스타K 2016 결승전에서 김영근과 이지은(아래)이 대결을 펼친 결과 김영근이 최종 우승했다. /Mnet 제공

이지은은 박효신의 '숨'을 폭발적인 가창력과 애절한 감성으로 노래했다. 심사위원 거미는 "이지은 양이 마음가짐이 달라진 것 같다. 무대에서 하는 노래들이 모두 진정성이 느껴진다"고 호평했다. 김연우는 "오늘 무대가 완성도가 가장 좋은 것 같다. 이지은의 공연에 온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감탄했다.

김영근과 이지은은 각각 심사위원 점수 평균 95점, 94점을 획득했다. 심사위원 점수에 대국민 문자투표 득표수를 합산한 결과, MC 김성주는 김영근을 우승자로 호명했다. 김영근은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좋은 경험을 많이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부모님께서 믿어주시고 계속 응원해주셨는데 감사드린다"고 우승 소감을 전달했다.

'슈퍼스타K' 최초 여성 우승자를 노렸던 이지은은 앞서 다양한 장르 무대로 기량을 뽐낸 바 있다.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그는 우승자 결과 발표 후 "정말 꿈만 같고 부모님 선생님 친구들 모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열심히 좋은 음악을 하겠다"고 참여 소감과 포부를 드러냈다.

'슈퍼스타K 2016'은 김영근이 최종 우승자가 되면서 8개월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우승자 김영근, 준우승자 이지은이 앞으로 어떤 가수로 성장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결승전은 시청률 1.167%를 기록, 아쉽게도 자체 최저 시청률로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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