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카이, 다리 부상 회복 "무대 소중함 깨달아"(전문)

엑소 카이, 다리 부상 회복. 그는 최근 무대에 올라 춤을 췄다. /이덕인 기자

"고생했을 멤버들, 든든한 버팀목 돼준 팬들 고마워"

[더팩트 | 김민지 기자] 그룹 엑소 카이(22·본명 김종인)가 다리 부상을 회복한 후 심경을 팬들에게 털어놨다.

카이는 3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에 "혹시 소식 들으셨나요? 제가 드디어 춤을 추기 시작했어요"라며 자신의 다리 부상이 회복돼 무대에 섰다는 소식을 알렸다.

그는 "무대에 서기 전 다리가 떨리고 긴장돼서 어쩔 줄 몰랐었는데 막상 여러분이 계신 무대 앞에 서니 그저 행복하기만 했습니다. 데뷔 때 느꼈던 그러한 마음이네요. 무대에서 내려오니 오늘을 위해 매일같이 재활운동을 했던 것도 기억나고 고생했을 멤버들이 너무나도 고맙고 든든히 버팀목이 되어준 우리 엑소엘에게 너무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어"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무대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한번 더 깨닫고 이번엔 제가 여러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습니다. 사랑해 정말 엑소엘. 이제 지겹도록 찾아올 거야"라고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카이는 지난 7월 진행된 단독 콘서트에서 부상을 입고 재활 치료에 집중해왔다.

공식 홈페이지에 복귀 소감을 올린 카이. 그는 멤버들과 팬들에게 고마워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다음은 카이가 홈페이지에 남긴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엑소 카이입니다.

보고 싶었어요.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몰라요.

콘서트가 끝나고 여러분을 조금 더 보고 싶어 프롬엑소로 무작정 달려왔습니다.

혹시 소식 들으셨나요? 제가 드디어 춤을 추기 시작했어요. 오늘만큼은 이 말보다 더 행복한 말은 없는 것 같아요.

무대에 서기 전 다리가 떨리고 긴장돼서 어쩔 줄 몰랐었는데 막상 여러분이 계신 무대 앞에 서니 그저 행복하기만 했습니다. 데뷔 때 느꼈던 그러한 마음이네요.

무대에서 내려오니 오늘을 위해 매일같이 재활운동을 했던 것도 기억나고 고생했을 멤버들이 너무나도 고맙고 든든히 버팀목이 되어준 우리 엑소엘에게 너무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어.

아직 모든 무대에 함께 하진 못하지만 곧 다른 무대에서의 모습도 보여드리도록 할게요. 무대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한번 더 깨닫고 이번엔 제가 여러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습니다.

긴 여름이 가고 바람과 함께 가을이 찾아왔어요. 단풍잎에 물든 산처럼 여러분의 마음도 행복에 물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해 정말 엑소엘. 이제 지겹도록 찾아올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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