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서재근 기자] 이스탄불 공항 테러로 인천발 이스탄불행 항공편 운항 여부를 놓고 자체 논의에 들어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해당 노선을 정상 운항한다고 밝혔다.
29일 대한항공 관계자는 "아타튀르크 국제공항 운영이 재개 된 만큼 현지공항 상황을 면밀하게 검토한 이후 정상운항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스탄불 노선을 주 5회(월, 수, 금, 토, 일요일) 운항하고 있는 대한항공이 정상 운항을 결정으로 이날 오후 2시 15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한 KE955편은 현시 시간 기준으로 같은 날 오후 7시 40분에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이스탄불 노선을 주 3회(목ㆍ금ㆍ일요일) 운항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도 해당 노선의 운항을 예정대로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내일(30일) 오전 10시 2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아타튀르크 국제공항행 여객편은 예정대로 운항한다"며 "혹시 모를 위험 요소를 대비해 마지막까지 현지 공항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8일(현지시각) 오후 10시께 터키 수도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36명 이상이 사망하고 10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테러 직후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은 운영이 전면 중단됐지만, 이날 오전 4시를 기점으로 공항 활주로 운영을 재개했다.